THINKING IN 302

딱 이 순간.

시간이 흘러가버리는게 요즘따라 너무나도 아쉽다.조금만 일찍올껄.조금만 일찍와서여기서 좀 오래있을껄.요즘따라 여기가 좋네.내 인생에서 이렇게 마음껏 배우고, 나의 끼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또 올까. 한가지 놀란점.시험공부를 하는데,이젠 단어가 좀 더 쉽게 느껴진다는것.그리고 말을 들을때 때떄로 무슨말인지 완전히 이해가 되는 것. 아직 영어는 갈길이 멀다.그런데,이제 차차 내가 사람들과 커뮤티케이션이 가능해지고 있다는건.진짜 럭키. 근데 한가지.꾸준히 공부 안하고있다는것.길게 계획잡고 꾸준히 뭔가를 공부하고있지않아. 영어를위해서.그냥 영어를 많이 쓴다고 느는게 아닌걸 잘안다.표현정리 노트를 꾸준히 만들어나가고,하루에 꼭 30분, 아니 10분이라도 영어공부에 힘써야돼는데만약 그랬다면 얼마나 많이 늘었을까?..

바우쳐 따위.

영국엔 꽤 많은 디스카운트 프로모션이 있다. 하나 사면 하나 공짜.2개사면 3개주기.반값. 그리고 30파운드 이상사면 5파운드할인. 5파운드 바우쳐가 최고. 근데. 리들에서. 마리아랑 바로 그 5파운드 발견. 둘이 장 본거 같이 계산하니까 27파운드.... 그리하여 마리아는 껌을 3개 더 샀고, 어쨌든 30파운드가 넘어서 5파운드 바우쳐를 받았다! 그런데..... 마리아가 돈을 안내는거시다ㅠ_ㅠ. 결국 내 카드로 냈다. 그런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안주는것. 5파운드는 아꼈지만, 결국은 마음도 불편하고.... 어찌됐든 한참 지나서 밥먹을때 얘기해서 받았다. 사실 12파운드를 받아야하는데.... 그냥 11파운드만 받았고..... 더 중요한건.......... 리들에서 돈낼때 카드잔고가 부족해서 마이너스가..

시험

아놔 지금까지 살면서 시험 잘본적 거의 없는데...이런젠장...시험이 3과목이나 있네... 나의 짧은 디자인 생각에 피가 되리라는건 믿어 의심치 않지만,이건 정말인지 자신이 없다... 엄청난 단어 공부랑..이해와..수학공식..난생처음 사용해보는 계산기... 난 미쳐버릴것같아... 조금씩 조금씩 해보자해쳐나가보자. 이거통과하면 논문은 진짜 별거 아닌걸로 느껴질듯...

늦은나이. 자아성찰.

해외유학생활 = '나'를 알아가는 과정, 그리고 재조립. 어디 대학교 몇학번으로써의 나.그리고 어디 회사의 무슨 직함으로써의 나.그 곳에서 "나"는 나의 배경이 나를 판단하는데 있어서 큰 판단의 기준이였고나의 능력이 첫순위였지, 정말 나로써. 진짜 진정한 나는 없었다.그러니까. 소속감에 흠뻑젖어있는 어떤 한 소수점이였다고 얘기해두자. 내가 유학의 길을 선택하고.필리핀에 갔을때.엄청난 자아돌풍이 몰아쳤다.내가 얼마나 social skill이 부족한지.내가 얼마나 지루한 사람인지.디자인을 뺀 허정은이란 사람은 참 진부한.스토리가 없는 한편의 오래된 동화책이라고 표현하면 맞을까. 내 행동 하나하나가 나를 처음본 사람들에겐 나를 판단하는 잦대가 되었고.실수로 나온 행동하나 하나 조차, 그것은 나였다. 새로만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