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IN/LONDON 2013 48

바우쳐 따위.

영국엔 꽤 많은 디스카운트 프로모션이 있다. 하나 사면 하나 공짜.2개사면 3개주기.반값. 그리고 30파운드 이상사면 5파운드할인. 5파운드 바우쳐가 최고. 근데. 리들에서. 마리아랑 바로 그 5파운드 발견. 둘이 장 본거 같이 계산하니까 27파운드.... 그리하여 마리아는 껌을 3개 더 샀고, 어쨌든 30파운드가 넘어서 5파운드 바우쳐를 받았다! 그런데..... 마리아가 돈을 안내는거시다ㅠ_ㅠ. 결국 내 카드로 냈다. 그런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안주는것. 5파운드는 아꼈지만, 결국은 마음도 불편하고.... 어찌됐든 한참 지나서 밥먹을때 얘기해서 받았다. 사실 12파운드를 받아야하는데.... 그냥 11파운드만 받았고..... 더 중요한건.......... 리들에서 돈낼때 카드잔고가 부족해서 마이너스가..

시험

아놔 지금까지 살면서 시험 잘본적 거의 없는데...이런젠장...시험이 3과목이나 있네... 나의 짧은 디자인 생각에 피가 되리라는건 믿어 의심치 않지만,이건 정말인지 자신이 없다... 엄청난 단어 공부랑..이해와..수학공식..난생처음 사용해보는 계산기... 난 미쳐버릴것같아... 조금씩 조금씩 해보자해쳐나가보자. 이거통과하면 논문은 진짜 별거 아닌걸로 느껴질듯...

늦은나이. 자아성찰.

해외유학생활 = '나'를 알아가는 과정, 그리고 재조립. 어디 대학교 몇학번으로써의 나.그리고 어디 회사의 무슨 직함으로써의 나.그 곳에서 "나"는 나의 배경이 나를 판단하는데 있어서 큰 판단의 기준이였고나의 능력이 첫순위였지, 정말 나로써. 진짜 진정한 나는 없었다.그러니까. 소속감에 흠뻑젖어있는 어떤 한 소수점이였다고 얘기해두자. 내가 유학의 길을 선택하고.필리핀에 갔을때.엄청난 자아돌풍이 몰아쳤다.내가 얼마나 social skill이 부족한지.내가 얼마나 지루한 사람인지.디자인을 뺀 허정은이란 사람은 참 진부한.스토리가 없는 한편의 오래된 동화책이라고 표현하면 맞을까. 내 행동 하나하나가 나를 처음본 사람들에겐 나를 판단하는 잦대가 되었고.실수로 나온 행동하나 하나 조차, 그것은 나였다. 새로만난 ..

서비스 디자인 교과서, 서비스 디자이너는 누구인가?

서비스 디자인 교과서작가마르크 스틱도른, 야코프 슈나이더출판안그라픽스발매2012.06.28리뷰보기 솔직히 말해 디자인의 강점은 아직 그것이 한 가지 정의에 고착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더는 새로운 질문이 필요 없을 만큼 정의가 내려진 분야는 이미 죽었거나 무기력하게 죽어가는 경우가 많다.- 리처드 뷰캐넌(Richard Buchanan, 2001) 서비스디자인은 다양한 방법과 도구를 결합한 학제적 접근법으로 '지식분야'라기 보다는 '사고방식'이다.지금도 진화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명확한 용어나 일반적인 정의는 없다. 학계가 정의하는 서비스 디자인 서비스디자인은 유/무형 매개체를 사용하는 경험에 초점을 둔 새로운 서비스 분야이다. 특히 소매업, 금융업, 운수업, 의료업 등은 서비스 디자인으로 사용자 경험을 개선..

비워내는 일.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 시간은 나를 채우고 있던 껍질들을 비워내고.진정한 "나"로 다시 채워나가는 과정이 아닐까, 하고. 디자이너로써의 나. 대학교 학생으로써의 나. 누구누구 친구로써의 나..모든 것을 벗어던지고 필리핀에 갔을떄. 그때 어찌나 어색하던지.어디학교 몇학번으로써의 내가 아닌 어디회사 무슨 직책으로써의 내가 아닌 "나" 필리핀, 독일, 영국,, 내가 지금까지 만난 사람만해도 100명이 넘는데,사람을 만날 때 마다. 아, 나는 이런 사람이였구나.불편한 진실들 앞에서 나를 가리려고 애썼던 적도 많았다. 나의 장점이자 단점인,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 자세로.언제나 오픈된 그 자세로.껍질들을 비워내자. 나에게 두가지 얼굴이 있다.게으른 나,그리고 열정적인 나.열정이 넘치는 나는 긍정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