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IN 302

슈퍼스타케이7

이번 슈퍼스타케이는 뭔가 진행이 파파파팍 진행되는 느낌이랄까... 눈 깜짝할 사이에 탑텐 생방에 들어갔다. 그러고보니 이번엔 정말 조회수가 폭팔하는 공연은 없었던 것 같다. 나조차도 다시 듣고 싶은 노래가 없었다. 그나마 중식이 밴드 정도가 유투브 들어가서 중식이가 만든 영화 찾아보게했네. 이번 심사위원들 구성도 좀 별로 인 것 같기도하다. 정말 예리한 시선으로 딱딱 집어 내는 느낌이 아니랄까.. 그냥 왠만큼만 하면 막 잘했다고 물개박수 치는 느낌? 암튼 첫 방송에서 기대했던 마틴 스미스는 개판을 치고. 지영훈은 심사위원이 극찬하던 스타일이 부각되는 곡을 해서 망하고.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스티비워너와 지영훈이 떨어졌다. 내가 생각하는 1위후보 중식이밴드, 클라라홍, 천단비, 자밀 킴 곧 떨어질 것 같은 ..

한국 돌아온지 한달됐다.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늘색부터 체크하고 파란하늘이면 씬나는 발걸음으로 런던브릿지를 건너던 그 시간들은 이제 추억이 되버렸다. 한국에 돌아온지 어느덧 한달이 넘어버렸는데, 매일매일 계속되는 파란하늘이 이제는 제법 익숙해졌다. 첫 일주일은 시차적응하느라 정신없고, 회사적응하느라 정신없고, 오랜만에 젖어드는 한국문화가 너무 좋아서 영국이 그립지도, 내가 있었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아이러닉하게되 시간이 조금씩 흐를수록, 한국이 다시 익숙해질수록- 영국이, 런던이 그리워진다. 자주가던 카페가. 이방인으로써의 삶을 컴플레인 하면서도 은근 즐겼던 시간들이. 그리고 무엇보다도 유럽에서 만난 소중한 나의 사람들이.. 보고싶네.

한국에 가고 싶은 이유

한국이 살기 좋은 나라가 아님은 분명한 사실이다.자살율1위.회사 안에서의 수직관계.짧은 휴가(세상에 일주일밖에 없다니ㅠ_ㅠ)미친 겨울과 미친 여름, 그리고 짧아지는 봄과 가을.일본의 방사능언제든 일어날지 모르는 북한과의 전쟁과, 백두산 화산폭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한국에 가고싶다.그 이유는. 내 사람들. 가족. 친구들의 곁에 있고파서.나의 나라에서 나의 언어를 쓰며 살고파서.마음이 통하는, 문화가 통하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살고파서- 이방인이 아닌.내 입맛에 맞는 한국음식을 매일 먹고파서.

2015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 Exhibition

2015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 Exhibition https://www.somersethouse.org.uk/visual-arts/2015-sony-world-photography-awards-exhibition 쥴리아가 출장간다고 못가게되서 얼떨결에 사진전시회를 다녀왔다.사실 사진 전시는 즐겨 가지 않는다.인터넷에 넘쳐나는게 사진들이니까.표가 일찌감치 솔드아웃되어서 가고싶어도 못가는 전시랜다. 결론적으로 꽤 괜찮았다.여러분야의 사진들이 전시 되어있어서, 내가 좋아하는 사진이 어떤 스타일인지 알수있었던 것.활기 넘치는 5월의 서머셋 하우스와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일상.그냥 그러려니 했는데,돌아보니 너무나도 특별한.잔잔함속의 나와 주변 사람들. 따땃함이 뭍어나는 사진들.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