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G(JENNIFER) 495

런던에 백수로 산다는 것.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유학을 왔다.이래저래 조건을 맞추다보니,아이러닉하게도세상에서 물가가 제일 비싸다는 런던으로 오게됐다.졸업을 했다.약 3달간 돈 벌이가 있으니현실을 망각하고는조금 비싼 집에 들어왔다.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너무 어리석었다.쭉 살수있고, 싸게 살수있는 곳을 선택했어야했다...그리고 취업이 안됐을 경우를 대비해서 돈을 좀 아꼈어야했는데...돈 번다고 좀 흥청망청했던 것 같다. 이제 인턴도 끝나고영국에 있는 단 하나의 이유는취업준비가 되어버렸다.그러고 통장을 보니 단돈 100파운드밖에 남지 않았다.계산을 해보니 내가 런던에서 취업준비를 하게 되면한달에 약 200만원이라는 돈이 든다. 당장 집도 계약해아하고 일단은 100만원을 송금 받았다.아마 한달에 100만원만 쓸수있다면 그게 제일 이상..

서비스디자인을 공부하며

아직 떳떳하게 내가 서비스 디자인을 안다고 하지 못하겠다.하지만 제품디자이너로써 서비스 디자인에 대한 견해는 생겼다. 유학을 하며,길고 긴 나의 미술과 디자인에 대한 경험을서비스 디자인으로 집약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인테리어부터 시작해서제품디자인운송디자인그래픽디자인공공시설 디자인애니메이션사진 조금은 중구난방이였던 내 10년간의 행보. 과연 내 길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