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IN/SEOUL. 2015-

한국 돌아온지 한달됐다.

jeongeun 2015. 9. 20. 22:14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늘색부터 체크하고 파란하늘이면 씬나는 발걸음으로 런던브릿지를 건너던 그 시간들은 이제 추억이 되버렸다. 한국에 돌아온지 어느덧 한달이 넘어버렸는데, 매일매일 계속되는 파란하늘이 이제는 제법 익숙해졌다. 첫 일주일은 시차적응하느라 정신없고, 회사적응하느라 정신없고, 오랜만에 젖어드는 한국문화가 너무 좋아서 영국이 그립지도, 내가 있었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아이러닉하게되 시간이 조금씩 흐를수록, 한국이 다시 익숙해질수록- 영국이, 런던이 그리워진다. 자주가던 카페가. 이방인으로써의 삶을 컴플레인 하면서도 은근 즐겼던 시간들이. 그리고 무엇보다도 유럽에서 만난 소중한 나의 사람들이.. 보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