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읽은 책.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했다."
"리즌 현대카드"
그리고 오늘은 조금 읽다 말았던 책 "커뮤니티 디자인"을 꺼내들었다.
현대카드 책이 정말 생각외로 너무 뜻깊은 책이였기에,
그 다음은 이 책이 딱이라며,
오늘 아침에 딱 필꼿혀서 집어들고서는
지하철안에서 한자 한자 읽어내려가면서
가슴이 너무 설레였다.
저번에 공공디자인 시설물 하는 언니가 한 말에 적잖게 충격을 받았던 적이 있다.
서비스디자인이 앞으로 더 더욱 중요해질거라는 말에
"모두가 자신의 분야가 앞으로 더 중요해질거라고 생각하는거야"
라고 하는 것이였다.
여전히 서비스 디자인이라는 분야가 갑자기 생겨난 분야이며,
반짝하고 사라질 것이라는 거다.
나 그 의견 반댈세.
그 자리에서 길게 얘기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뇌리에서 맴돌던 그 말이 썩 기분이 좋지가 않다.
그렇게 오래 디자인을 해오던 디자이너가 그런 말을 하다니.
더 많은 사람들이 왜 서비스 디자인이 중요한지 알아야한다.
어느순간, 한국의 그리고 더 나아가 세계의 디자인 인식이 높아졌을 때,
그때가 증명해줄 것이다.
서비스디자인이 바로 디자인의 궁극적인 목표로 가고 있는 디자인의 대표 분야라는 것을.
개인 한명 한명 모두가 다른 유니크한 영혼을 가지고 있고,
그 존재감은 주먹만한 다이아몬드보다 더 소중한 것이다.
산업혁명과 자본주의.
사람이 우선이 아닌 돈, 그리고 물질이 중요한 세상.
이제 뒤돌아봐야한다.
진짜 내면을 바라봐야한다.
내가 그 반향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