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IN/GERMANY 2012

치영오빠와의 퀼른

jeongeun 2012. 3. 12. 06:25



좀 늦었죠...
미안..ㅠㅠ..
늦잠잤어....
일찍가서 기차내리는 곳에 짠하고 나타날랬는데...
흑....

치영오빠 그대로네~
아~ 정말 오랜만이다...
정말 정말 보고 싶었어요~
내가 가장 믿는 선배님^^
이젠 든든한(?) 유부남으로.ㅎㅎ

독일에서 같이 먹는 아침^^
커피랑 빵이랑~




오빠는 아메리카노~ 나는 카푸치노~
열심히 자리세팅중.ㅎㅎ 





20mm의 단렌즈의 단점은 넒은 풍경을 못찍는다는거.ㅠㅠ.
그래서 화면을 보지 못하고 카메라를 최대한 바닥에 가깝게 하고서 찍어야한다.
그나마 성공한 샷.^^ 성당이 나왔어요~
건물사이로 보이는 대성당이 더 멋져보인다던~




쨘~




가져온 똑딱이론 제대로 안찍힌다며 투덜거리던. 




지금까지 그렇게 많은 성당을 다녔어도 한번도 초를 켜본적은 없는데..
첨으로 치영오빠와 초를 켰다^^ 요렇게 나란히 놨지요~
그리고 기도했다. 정말로 진지하게 기도했다.
그런데...나의 실수로 사진들이 다 지워져버렸다...흑
그래도 한장건졌...ㅠㅠ... 





동방박사가 여기 있기 때문에 이렇게 600년씩 성당 지은거라며,
또박또박 설명하던 치영오빠.
드뎌 동방박사를 발견. 지하에서..




설정? ㅋㅋㅋ



자~알 생겼다~ 빨간후드티의 멋쟁이신사.ㅋㅋㅋ;;;



코트랑 바지랑 깔맞춤...
여전히 패숑 남다른 관심을...



아까 초켜고 기도하던 사진 실수로 지워버린거 만회를 위해 한번 더 기도 요청.ㅋㅋ
무슨 기도를 하고 있으려나~




오~ 
해외출장나온 잘나가는 비지니스맨 포스. 




성당친구들 선물 살 고민 계속 하더니 결국 아무것도 못샀죠.ㅎㅎ
어쨌든 엄청 고민했었다는 증명샷!? 




유럽책자에서 독일부분 가져온거 내가 뺏으려고했는데 까먹고 못뺐었으.....ㅋㅋ
현대미술전시장인데, 보고 싶어했지만, 다른 더 멋진 곳을 가기 위해 패스~ 




거미구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치영오빠?ㅋㅋㅋ
오빠가 이 자세로 찍어준다고 했었는데, 이상하게 찍어줘서 내 사진은 생략.ㅠㅠ..
이 정도는 찍어줬어야져!ㅋㅋㅋㅋ
아...렌즈 사고프다..ㅠㅠ 




여기 서봐요 빨간색에 기가막힌 한장 또 박아야지! ㅋㅋ




몇안되는 같이 찍은사진^^




쳥오빠가 찾아낸 성당전체가 나 올 수 있는 뷰! 굿좝!! :)
근데 포커싱이 성당에....  그래도 맘에 드는 사진!^^ 




그냥 좀 크길래 찍었는데, 알고보니 이 레스토랑이 내가 알아온 곳이였음 ㅋㅋㅋㅋ
나중에 여기서 족발을 뜯었지요~



레고레고~




시키는 대로 잘하는 유뷰남오빠.ㅋㅋㅋㅋㅋ



햇빛은 쨍쨍~



엇? 거꾸로 보여~
네네~
카메라의 상이 거꾸로 보이는 걸 알게되신 치영오빠.ㅋㅋㅋ 



점점 포즈가 진화하고있음..ㅋㅋ(언제가 봤던 포즈이긴 하지만.ㅋㅋ)
그나저나 여기 페인트 색감 정말 미치게 감성적였어요.. 
이 미술관에서 그림감상은 하나도 안하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로...^^
오빠는 이직에 대한 고민..
나는 어떤걸 어떻게 공부해야할지...취업은 어떻게 해야할지 아주 헤매고 있는 이야기들... 



미친 감성의 독일 인테리어 스타일..
거울로~ 찰칵~ 



온갖 재미있는 디자인소품들이 가득했던 뮤지엄 앞에서!




햇빛이 너무 좋은데, 맥주한잔하고가자!



순식간에 비워버린 맥주!
여기 맥주가 이 날의 베스트였죠! 
한잔에 얼마였더라~ 2유로? 



저거 조그만한거 먹고 벌써 취기올라온다던 유부남오빠.
결혼하더니 전보다 알코올 섭취 더 안했었나봐요.ㅎㅎㅎㅎ 




햇빛이 너무 좋았던 하루~




드디어 초콜렛박물관 도착!
이게 그 유명한 초콜렛분수?
오오오오~~~ 



치영오빠의 시식후 한마디.
아~ 너무 달다.



히힛.




우리가 초콜렛을 받고나서 우르르 몰려들기 시작한 사람들.
저렇게 파티션쳐놓으니까 왠지 접근하기 어렵자나.. 



다음 코스로 향하는 길~




쓱 다 둘러보고 이제 나가려고 하던 참이였죠.
저기 저 깃발들은 초콜렉박물관의 상징?ㅋㅋ
2년전에 저 깃발 미친듯이 찍었었는데.
갑자기 보고프다. 2년전 초콜렉박물관 사진들...찾아봐야지^^ 




라인강을 따라 걷는길에 멋진 건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죠.
정말 기가막힌 디자인으로 가득 가득찬!!! 
입구를 못찾아서 못본 곳들은 아직도 아쉽...
나중에 다시가서 입구 꼭 찾아서 사진보내줄께요.ㅋㅋㅋ 



감동...




오빠 신혼집 꾸미던 이야기들.
오빠두 이런 세면대 놓고 싶었는데 너무너무 비쌌다고.
결국 고른 세면대의 가격만 집 인테리어 견적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던...
흠..뭔가 싸면서 효율적이고 아름다운 세면대를 기회해봐야겠어요?ㅋㅋㅋㅋ 



코트까지 벗고 정말 열혈히 사진요청에 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와서 how can help you?라던 건물관계자 아저씨 좀 어이 없었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하얀 모래밭과 너무 이쁜 잔디색.
자작나무의 감성적인 벤치.
퀼른브릿지..
너무 이쁜 하늘과 따스한 햇살.. 




겁나 큰 개 발견 ㄷ ㄷ ㄷ ㄷ ㄸ ㄷ ㄷ ㄷ ㄷ



너무너무 이뿐 건물! 색 감각!!!
거리에 가득한 BMW,, 




아~ 배고프다~
오늘의 대부분의 일정을 마치고선, 점심을 먹으러 다시 대성당으로 고고씽~
가는길에 동전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무단 트램승차를 하게됐는데, 긴장했던 치영오빠.
어떻게 떡하니 빨간모자를 쓴 트램회사 어저씨가 타버리는 바람에 엄청긴장했었던.ㅎㅎ
둘다 벌떡 일어나서 두리번 두리번...크크
다행히 표검사 안하고 다음정거장에 내리는 걸 확인하고서야 한숨돌렸죠~

독일친구가 추천해준 레스토랑을 찾는데, 알고보니까 아까 아침에 봤던 거기가 거기더랬죠~.
그리고 규태오빠가 추천해준곳도 여기였어요~
아마 꾀 유명한 곳인가바요~ 



직접만든 신선한 맥주~



숴바이쳐학센과 소세지~
한국의 족발과 정말 똑같은 맛.ㅎㅎ
소세지는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것 중에 젤 맛있었어요~
향긋한 후추향과~ 



맥주 3잔에 빨간색된 치영오빠.ㅋㅋ

신기했던건, 맥주를 안마실꺼면 컵받침을 잔 위에 올려놔야하는거.
아니면 무한정 갖다줌.... 



평화로운 풍경~



우연히 들어가게된 디자인샵에서 무려 한시간 이상 놀았죠.
가죽공예 도구를 사려고 샅샅히 뒤졌는데, 결국은 바느질하는거 하나밖에 못샀.... 



엄청 마음에 들어하던 치영오빠~
이 샵을 그대로 한국으로 가져가고싶다며~ㅎㅎ 



대성당에서 노이막으로~



오빠의 와이프가 뭘 사가면 좋아할까~
결국 후추갈이통 당첨~
40퍼센트나 할인받아서 최고급으로~!!!
커피도 내려줘서 커피도 마시고~ 




여기 이후로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집에가는길에 해비타트 등, 여러 인테리어샵에 갔다가...
스타벅스에서 텀블러선물받고^____________^ 완젼 잘쓰고있음!!!!!
트램타고~ 버스타고~ 소세지랑 맥주랑 사들고 집으로 갔죠~
허쩡표 샐러드랑~ 화이트소세지랑 맥주랑 마시고
이탈리안 친구와 함께 펍으로!!!! 



마리아랑 짠~



나도 함께 짠~



혼신의 힘을 다했던 다트게임!ㅋㅋㅋ
마리아 너무 잘해~
난 너무 못해~ㅠㅠ 



ㅋㅋㅋㅋ



이렇게 달리는 치영오빠는 첨봤다는. 꺄~



치영오빠의 셀카시도.
내 얼굴이 안나왔자나여ㅠㅠ...(그래서 좋아요 ㅋㅋㅋㅋ) 




3차 고고씽~
맥주사러 삼만리~
키오스크를 찾아 삼만리 했죠~
그렇게 업된 치영오빠는 첨봤음.
한국에서 더 찐하게 한잔 또 하길 기대할께요.ㅋㅋㅋㅋ
어쨌든 즐겁게 즐겁게 다시 집에서 계속 됐던 맥주파티!

아!
엄청 신기했던 사건!
시계가 갑자기 미친듯이 돌아가다가 제 시간이 되서 딱 정상작동하던!!!!!!!!!!
그 동영상 마리아한테 받거덩 업로드하도록 할께요!ㅋㅋ

그렇게 새벽 2시반까지 달리고,
5시에 일어나야 되니까,  잠자리에 들었죠.
소중한 손님이니 만큼 침대도 내주고~크크
편안하게 잤나 모르겠네요~

시간은 금방 흘러 새벽에 오빠를 마중나갔다가 오는 길이 왜이리 쨘한지~
한국에 있음 가끔 만나서 디자인얘기 실컷하고 커피도 가끔 마시고 그럴텐데~
몇년간 또 못보겠네요ㅠㅠ...

그래도 오빠랑 맥주 14병마신 퀼른에서의 하루는 절대 못잊을 꺼예요!!!!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됐네요~
진짜 멋진 선배님둬서 너무 감사해요^^
가끔 스카이프로 통화도 하고 그랬음 좋겠네요~
제 고민좀 들어주세요..ㅎㅎ


아, 글고 한국 가거덩 집뜰이 꼭 초대해주는거 잊지 말구요!!!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