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IN/*NOW 광화문 2016-

터널

jeongeun 2016. 8. 13. 21:11
장장 6시간의 교육이 끝나고 또 오랜만에 혼자 영화보기에 도전했다. 끝나는 시간이 4시라 가장 가까운시간에 가장 좋은자리로 검색시도. 한번클릭만에 터널 볼만한 자리 1자리가 딱 비어있네. 혹시몰라서 다른것도 뒤적거리는데 그 표가 실종됐다. 아~놓쳤네 하는 찰라, 완전 가운데 더 좋은자리가 짜잔하고 나타났다!! 역시 빨리한다고 항상 좋은것만은 아니라니까~ㅎㅎ 후다닥 겟.

1시간 40분동안 머하나~하다가 이른저녁이나 먹자 싶어서 나연이랑 자주가던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후다닥먹고(ifc 중국집 매운짜장면 8000원 강추). 어슬렁어슬렁 올리브영도 갔다가 라인샵도 갔다가 느리게 시간이 흘러 드디어 영화시간.

결론적으로 터널. 큰 감동은 없었다. 긴장감이 흐르긴하는데 엄청난 사연을 들려준다거나 심장뛰는 그런 쫄깃함이 없었다. 혹시 하정우의 직업과 과거모습이 회상되며 꼭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거나 그랬음 어땠을까 싶은데.
마치 세월호를 풍자하기 위해 그냥 만든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