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IN/*NOW 광화문 2016-

D Museum_ 토마스 헤더윅

jeongeun 2016. 8. 4. 15:51

오늘 한국 온지 1주년 되는 날이다.

그냥 오늘이 별 일은 아니지만.

의미를 부여해서 특별함을 부여하고 싶었다.

남들은 무슨 유난을 떠나 하겠지만.

나에게는 참 기념하고 싶고. 지난날을 돌아보고 내일을 다시금 바라보고 싶은 날이다.

그래서 반차를 내고 한남동 디 뮤지엄에 왔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발상 Inside Heatherwich.

혹시 런던디자인뮤지엄에서 기획했던 전시가 아닐 까 할 정도로 그 느낌이 물씬 났다.

문득 디자인뮤지엄에서 혼자 서성이며 스케치하며 느린걸음을 걷던 그 때가 눈앞에 스치고 지나간다.

또 하나더. 영국 스타일이네

실험적으로 재료 본연의 모습에 귀를 기울이고 제품을 디자인할 때 금형같은 만들수 있는 방법까지 디자인하려고 노력하는 그 스타일. 오랜만에 보는구나.

또 약간은 모던한 스타일의 가우디 같은 느낌도 나고.

나도 이렇게 디자인하고 싶으다.


영국에서의 꿈꾸던 그날들이 생각나는구나.

자신이 없었다.

혹시 내가 토마토가 아니고 낑깡일까바.

나의 청춘을 불확실성에 맡길수가 없어서

하고 싶은것이 아닌 해야할 것 같은거에 던졌는데.

그게 너무 힘들다.

UX design 참 멋져보였는데.

뭔가 진짜 디자인을 할 수 있을 것만 같고.

그런데 막상 하고보니 낑깡인지 토마토인지 알수도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어.

아주 머나먼 훗날에야 알수있는걸까?








이렇게 뜯는 스타일 괜찮네.

뜯는 느낌도 좋고(뜨드득~) 하나하나 접는 것도 기분좋은 전시의 스타트이다.






자주 등장하는 종이를 휜 듯한 느낌의 조형.

나도 한번 해봐야겠다. 간단하게 종이로.










이거 어떻게 이렇게 되지??????

금형이 어떻게 이렇게 되는거야?






런던을 거닐다가 발견했던 다리.

뭔가 촥 펼쳐진 관광명소에 있을 법한 이 다리는.

그냥 골목 안 건물들 사이에 조그만하게 설치되어있다.

어디였더라?

말리본이었나? 패딩턴이었나?

자세히는 안봤는데.

그때는 뭐 궂이 이렇게 말아놔? 했었던^^;;








영국이 참 잘하는 옛날 건물 리노베이션하기.

캬. 멋지다.







이런 디자인이 진짜 현실속에서 탄생할 수 있다니. 퍼블릭 버스에서 말이야.








이거 진짜 대박.

그래 테이블에 유격이 저렇게 있다고해서 문제될게 없잖아.

캬 어떤 매카니즘일지 궁금하다. 볼도, 테이블도 브라보~








내가 좋아하는 유기선들.

나도 이런 디자인 해보고 싶다.





글라스고에 트랜스폴트뮤지엄도 살짝 비슷했던것 같은데.







우리도 이런 작업 했음 좋겠다.

재밌게 재밌게.








아름답다 진짜.

이런 스타일 나도 한번 해야지.










그리고 난 여기 디 카페에서 오늘을 온몸을 느끼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