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IN/LONDON 2014-

미치겠네

jeongeun 2014. 12. 19. 02:06

모두가 다 이탈리아로 파티하러 떠나고

현대판 신데렐라 나는 회사에 남아서 혼자 일하고 있었다.

오늘까지 프리젠테이션 자료 끝내라고 해서 진짜 미친듯이 작업하고 있었는데

사수님이 전화와서는 다른 일꺼리를 준다.

근데 아무리 들어도 들어도 메일을 확인해도

대체 뭘 해라는건지 알아들을수가없다.

미치고 팔딱 뛰는데

언제나처럼

사수는

"JUST" 그것만 하면돼 라며

아 놔.


뭘해야하는지 해석하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써서

정작내가 끝내야하는 프로젝트는 끝이 나지않는다.

이것도 사수가 해오던 프로젝트라 파악하는데만 시간 엄청 썼다ㅠㅠ

팀장한테 메일보냈는데 답이 오지않는다.

전화도 받지않는다.

사수한테도 전화했는데 안된다ㅠㅠ

8시반에 결국 메일왔다.

이탈리아가는 뱅기안이였다며

내일 끝내도 된댄다.ㅠㅠ..

사무실에 혼자일하는것도 서러운데

왜이렇게 피곤하니..

집에가서 그대로 기절..


그 다음날,

좀 늦게 출근했다.

마르코는 나를 관리해야한다는 일념아래

열심히 연락해왔다

아침8시반부터.

몇가지 해달라는거 해주고

어제 그 프리젠테이션 자료 만들기 끝.

4시였다.

프랑스갈준비하느라 밤11시까지 달렸다.


늦게 자기도했고

어차피 내가 늦게가도 아무도 모를텐데 하는 마음으로 잤더니

10시반에 일어났다;;;;

샤워도하고 머리도감고

10시반에 마르코가 말을 걸어왔다

회사왔나 확인하는거였겠지.

대답한거 확인하더니 한참 말이없다.ㅎㅎㅎㅎㅎㅎ

회사에 느지막이 와서 크리스마스 카드나 쓰고 놀고있는데,

결국 폭탄이 터지고야 말았다.

팀장이 너한테 마켓조사해라고 한적없냐고, 묻더니

첨듣는소리랫더니

1시간만에 끝내라는거다;;;;;

그때가 2시.

결국 5시에 클로즈했지만.

아 진짜 스트레스!!!!!!!!

난 진짜 완전 패닉에 빠지고!!!!

예전에 팀장이 준 자료를 꼭 찾아야되는데,

내 개인 맥북에 있는지 보이지도않고,

그와중에 사수는 이거시켰다 저거시켰다가 아 헷갈려, 해라는거야 말라는거야!!!!

ㅠㅠ....

이건 진짜 아닌거같다...

난 누구이며 여기서 뭘하고 있니...?

지금 놀때가 아니고

열심히 회사어플라이하자ㅠㅠ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