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IN/LONDON.2012

영국 런던에서 공짜 진료받기 (NHs)

jeongeun 2012. 2. 18. 04:18
어느날 갑자기 귀가 먹먹해졌다.
첫째날, 둘째날  이러다가 말겠지.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셋째날 어떤 사람이랑 대화를 하는데 잘 들리지 않음을 인지하고 병원을 찾기 시작했다.
영국에 5년을 살아온 언니가 NHS를 가르쳐줬는데, 이빈후과가 있는 병원을 찾다보니 잘못해서 사설병원으로 가게되었다.
그런데!!!!!!!!!!
세상에나;;;;
250파운드나 내라고 하는게 아닌가!!!!!!!!!!!!
놀래서 다시 지인에게 연락해서 물어봤고, 그제서야 NHs가 공짜로 진료해주는 곳임을 알게 되었다.
구글에 검색을 하니 소호에 하나가 검색되어 방문했는데-
60파운드나 내놓으란다.
귀전문의도 아닌데, 그냥 상담해주는데 60파운드 내놓으란다;;;
고민하다가 다시 구글링을 하기 시작했는데 리버풀에 공짜로 해주는데가 있다고 해서 리버풀스테이션으로 갔는데;;;;
세상에;;;;; 런던의 리버풀이 아니고 영국의 북부에 위치한 도시였던 것이다ㅠㅠ...
다행히 리버풀스트릿에도 NHs가 있어서 갔지만-
의사가 벌써 퇴근하고 없다고한다.
그리고 여기는 49파운드 내놓으라고 함.

집에 돌아오는길에 아는 오라버님과 통화하다가 Royal free라는 병원을 알게됨...
그다음날 오전에 열심히 구글링하고 일일히 전화해서 물어본 결과!!!!!!!!!!!

http://www.royalfree.nhs.uk/

이 곳의 응급실에 가면 공짜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일종의 종합병원인것 같다.
영국의 왠만한 대표적 지역에는 이 병원이 있는 것 같고-,
대부분 비자가 없는 외국인들이 이용하는 듯.

도착해서 디테일한 주소를 말하여야 하고,
증상을 영어로 디테일하게 말하면 좋다.

처음에 General doctor와 만나서 증상을 설명하면,
그 분야의 전문의에게로 보낸다.

나 같은 경우는 이빈후과 전문의에게로 보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이빈후과와는 다르게 정말 낙후된 equipment들....
물론 공짜 병원이라 더 그렇겠지만~
그런 기계로 한 5초 보고서는 너 괜찮으니까 진통제나 좀 먹고 이상하면 이틀뒤에 다시 오던가해~
라고 귀찮은 듯이 말한다.....

우리나라가 정말 병원 시스템은 짱인듯.

진짜 외국에 있을 때는 건강관리 잘해야 한다.
보험도 꽤 괜찮은걸로 들어서 항상 만약에 대비해야한다.
비타민도 꼬박꼬박 챙겨먹고-
밥도 영양가 생각해서 먹어야한다.


자기관리 정말 잘해야 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