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IN/ITALY 2012

London - Milano

jeongeun 2012. 2. 10. 02:11

나의 밀라노의 계획은 MACEF 전시에 참여 하는 것이였다!
나에게 허락된 시간은 오직 5시간정도.

정말정말 걱정 많이 했다.
그냥 가면 되지 머, 라는 생각으로 별로 준비를 많이 안했는데...
유로로 환전도 좀 해가야하고-
숙소와 기차도 다 준비해서 가야 했던 거다.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준비를 하나도 안한건지..

정말정말.


새벽4시...잠도 안와...
긴장긴장...

커피 한잔이 너무 하고 싶었지만...
참아야 했던....



새벽 비행기라 해뜨는 광경을 볼 기대에 차있었는데,
카메라가 들어있는 가방을 가져가버려서 사진을 단 한장도 찍지 못했다...
마음으로 기억하자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가물가물하다.
뭉게뭉게 솜사탕같았던 그 구름들.
너무너무 이뻤는데 선명하지 않은 몹쓸 기억력.
담부턴 한장이라도 꼭 남겨야지.

아참. 내 옆에 앉았던 남자 완젼 멋졌음.
우와우!!!!
진짜 이탈리아 사람들 멋쟁이야!!!!

밥을 주지 않는 저가항공...
너무너무 잠이 와서 공항에서 30분정도 못깨고 졸다가,
이걸 먹었는데-
How much is it?을 알아 듣지 못하는 아줌마....
아, 이탈리아 사람들은 영어 못한다던데 이정도 일 줄이야...

하지만.
사람들 엄청 친절하다.
길을 물어봐도 정말 친절하게 가르쳐주는구나.
뭔가 이탈리아 사람은 우리나라 사람과 비슷한 무언가 있는 듯함.




오 마이갓!!!!!!!!!!!!
미친듯이 춥다!!!!!!!!!!!!!
두꺼운 점퍼 입고 올껄 정말 정말 후회 막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