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알아보지 않고 쫄랑쫄랑 따라온 바로셀로나.
원래 같았으면 엄청 리서치하고 떨리는 마음에 왔을텐데,
이번만큼은 정말 비행기표 딸랑 들고왔다.
가우디와의 만남.
사진으로 많이 봐왔지만,
스페인의 공기. 음식. 사람들과 함께 하는 가우디는 스페인에 한발짝 다가가는 느낌이다.
Sagrada Família
정말 입이 떡 벌어져서 봤던 가우디 대성당.
사실, 가우디 하면 그냥 좀 유기적인 디자인으로 건축했던 분으로만 알고있었고,
왜 그렇게 사람들이 바로셀로나만 다녀오면 가우디, 가우디 하는지 이해가 잘 안갔었다.
그리고,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내부에 들어간 순간.
그 위대함에 입을 다물수 없었다.
내가 지금까지 경험한 건축물 중에 가히 최고이다!
고대에서 넘어와 현대로 넘어오는 징검다리처럼.
20세기를 대표하자, 그 역사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었다.
가우디.
아직 그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평생을 독신으로 살며 건축에 빠져 살았다니,
정말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사람들은 그가 천재라고 하지만,
나는 결국 열정의 승리라고 본다.
가우디가 40년간 디자인했다고 하니, 하나하나 그의 땀이 베어있으리라.
두번째로 다녀온 가우디의 집은